먹은 기록

분당 정자 야키니쿠 : 야끼니쿤 런치

연뉴리 2021. 2. 26.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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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동에서 일본식 구이요리를 즐길 수 있는 집

 

근처 마트에 가다가 새로운 식당이 생긴것을 발견하고 들어가봤다.

상호를 보아하니 정자동 터줏대감 스시쿤 사장님이 다른 컨셉의 가게를 오픈하신듯.

발렛도 되나보다. 호주산 소고기 구이가 주력인듯.

 

점심 특선을 먹으러.

 

자리에 이렇게 메뉴를 주문할 수 있는 작은 태블릿이 있다.

서울식 불고기2개와 쿤탕이 궁금해서 추가 주문.

근데 일본식 구이집에서 서울식 불고기를 파네.

 

먼저 숯이 나오고 불을 붙여주심.

 

위에 불판을 깔고,

 

그 위에 불고기 불판을 깔고 육수를 부어준다.

가쓰오 맛이 많이 나는 맛난 육수다.

 

기본 구성. 아직 고기를 올리지도 않았는데 밥을 준다.

고기가 다 익을때 쯤에는 밥이 좀 식어있는데, 밥은 고기가 구워질때쯤 주는게 좋지 않을까?

아니면 뚜껑이 있는 그릇에 준다거나.

 

밑반찬과 양파무침.

밑반찬들이 일본식인가보다. 일반적인 김치가 아니라 약간 절임같은 느낌.

오징어젓도 평소에 먹던 그 맛은 아니다.

호불호가 확실히 갈릴듯.

 

독특한건 이 구성.

빵과 사라다를 준다. 왠지 이건 사라다라고 불러야 찰지다.

불고기와 햄버거처럼 만들어먹으라고 과일 사라다처럼 큼직한 덩어리들은 안들어있지만 고소한게 맛있다.

 

불고기가 나왔다. 양은 괜찮은 듯.

 

불고기를 얹고 그 위에 파를 얹어 구워주신다.

 

육수에 버섯 등을 넣어 끓인다.

 

고기를 잘 구워주신다.

이 불판에 고기 굽는법을 잘 모르면 가운데 불판을 까맣게 태워먹기 일쑤인데 구워줘서 좋다.

육수에 고기 양념이 들어가서 달달해졌다.

 

채소와 함께 먹는다. 생각보다 더 달달한 편. 개인 취향으론 좀 덜 달았으면 좋겠다.

그래도 뭐 맛있게 먹었음.

 

곧이어 나온 쿤탕.

 

얼큰하게 먹고싶으면 넣으라고 마을과 고추를 간 양념을 준다.

 

안에는 채소, 소고기, 버섯 등이 들어있는데 비주얼과 달리 그렇게 얼큰하거나 하진 않다.

가벼운 소고기탕 같은 느낌인데... 소고기에 붙어있는 덩어리진 고기들이 먹는데 좀... 음.

왠만하면 양념을 넣어먹는 것이 좋을 듯.

 

준비되어있는 빵과 사라다를 이용해 이렇게 버거를 만들어 먹었다.

정말 맛있었다. 맛없기 어려운 조합이긴 하다.

그러고보니 맛있는 녀석들에서 이렇게 먹는 것이 방송된것 같기도 하고?

메뉴 보니 평양냉면도 있던데 어떤 맛일지 궁금하다. 다음에 한 번 먹어봐야겠다.

 

동네에 여러 컨셉의 식당들이 생기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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